본문 바로가기

완결애니/91데이즈

91데이즈 1~12[완]

91데이즈91Days

91데이즈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화

아빌리오 브루노라는 이름으로 숨어지내던 안젤로가 수신자가 본명으로 적힌 우편물을 받으며 시작한다. 봉투 안에는 편지 한 통과 죽은 동생의 사진이 들어있다. 


그리고 시점은 7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7년 전 4월, 코르테오와 소꿉친구 사이던 안젤로는 그날도 동생 루체와 함께 코르테오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저녁이 되어 코르테오가 귀가하고 안젤로는 루체와 벽장에 숨어 아버지(테스타)를 기다리던 중, 아버지와 함께 불청객이 찾아들어온다. 불청객은 "돈(보스)이 당했다"는 소식을 들고 오는데, 오르코가 한 짓이냐고 묻는 테스타에게 자신이 저질렀다고 말한다. 그는 테스타에게 장부를 요구하지만, 테스나는 거절하고[17] 결국 살해당한다. 격전 중 참지 못하고 벽장을 뛰쳐나간 동생과 함께 어머니까지 살해당한다. 안젤로는 모든 것을 벽장 사이에 숨어 지켜보다가 도망친다. 이 때 안젤로가 본 것이 세 명, 도망치던 안젤로가 보지 못한 한 사람이 있다고 4화에 밝혀졌다. 코르테오의 집으로 도망쳤던 안젤로는 복수를 다짐하며 마을을 떠나게 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안젤로가 로우리스로 돌아온다. 안젤로는 코르테오의 밀주를 패밀리에 팔자고 제안한다. 밀주를 매입하는 아일랜드의 교회에서 오르코 패밀리의 술을 훔쳐 판매하려던 바넷티 패밀리와 처음 만나게 된다. 코르테오의 술은 바넷티 패밀리와 거래하게 된다. 안젤로는 훔쳐간 술을 추적해 네로를 쫓아 온 오르코 패밀리의 팡고와 조우하고 격전을 벌이다 바넷티 패밀리와 탈출한다. 탈출한 안젤로는 자신이 만난 바넷티 패밀리의 사내 두 명이 복수 대상인 반노와 네로라는 것을 알게 된다.

2화

반노가 토론코와 밀주를 운반하던 중 오르코 패밀리와 만나게 된다. 그러던 중 토론코가 세르벤테에 의해 살해당하고 반노는 트럭 바닥에 붙어 목숨을 건진다. 


네로의 여동생 피아가 돈 가르시아의 동생 로날드 가르시아와 정략 결혼을 올리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토론코를 잃은 반노는 오르코 패밀리에게 이를 갈고 피아가 로날드와 결혼하는 것에도 불만이 차 있지만, 국경지역도 시내 지역도 오르코에게 넘어가는 등 바넷티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온다. 밖에서 반노를 진정시키던 내로는 아버지 앞에선 오르코 패밀리에게 패밀리 중 하나가 희생당한 것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않으며, 패밀리의 상황과 타협하려는 플라테와 묘한 긴장을 형성한다. 한편, 안젤로는 반노와 신경전을 벌이는 로날드를 도발하고 그것으로 반노와 동료들의 신뢰를 얻는다. 코르테오는 발베로의 눈에 들게 된다. 


네로는 패밀리에 관심을 보이는 안젤로를 이용해 팡고를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안젤로는 그것을 수락하고 자신만의 유희(...)를 즐기던 팡고를 습격하지만, 팡고를 잡는 것은 실패한다. 다만 세르벤테는 반노에게 사로잡히고, 토론코의 무덤으로 끌려가 살해당한다. 그때, 복수를 마친 반노를 안젤로가 불러세우는데...

3화

기회를 잡은 안젤로는 복수 대상 중 하나인 반노를 쏴 살해한다. 바넷티 패밀리에겐 세르벤테에 때문에 서로 총격을 나누어 사망했다고 전한다. 오르코의 사주를 받았느냐며 분노한 네로와 함께 토론코의 무덤으로 가지만 세르벤테의 시신은 없고 반노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네로는 안젤로에게 세르벤테의 시신을 찾아오라고 요구한다. 안젤로는 반노를 미행한 체롯트에게서 단서를 잡아 세르벤테의 시신을 추적하고 연방 수사관 스쿠저가 패밀리와 거래하기 위해 세르벤테를 빼돌린 것을 알게 된다.


한편 팡고는 감으로 안젤로를 바넷티의 사람이라고 단정짓는다. 바넷티 패밀리에 처들어가던 중 우연히 안젤로를 보게 된 팡고는 그길로 안젤로의 뒤를 쫓아간다. 막다른 길에서 팡고를 마주하게 되지만 무사히 도망친다. 네로는 세르벤테의 시신을 눈으로 확인하고 더 이상 반노의 사망 문제로 안젤로를 추궁하지 않는다. 다만, 안젤로의 눈빛이 마음에 걸리는 듯.


로널드 가르시아는 네로를 희생양으로 삼아 갈등을 무마시킬 것을 요구하고 플라테는 네로를 피신시키자고 제안한다. 네로의 동료들은 상황을 네로에게 전하고 며칠 간 로우리스를 떠나있을 것을 요구한다. 안젤로는 얼굴이 알려졌다는 핑계를 대며 동행한다. 떠나기 직전 네로는 반노의 장례식을 몰래 지켜보며 오열한다.

4화

네로와 안젤로가 교외로 나가있는 동안의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오르코 패밀리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 매드맥이 두 사람을 쫓게 되는데... 암살자가 초인이라 위기를 겪지만 네로와 안젤로가 암살자를 어찌어찌 물리친다. 참고로 발베로와 네로가 통화하면서 암살자를 성서의 골리앗에 비유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안젤로가 암살자에게 파인애플 캔으로 돌팔매 비슷하게 헤드샷을 날리는 장면이 마치 다윗이 골리앗에게 돌을 날려 죽인 장면을 연상케 한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땡땡이친 네로가 골리앗을 몰라 고릴랏이라고 알아들은 건 덤.


안젤로는 네로로부터 패밀리의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14살 시절 패밀리의 돈을 훔쳐 달아난 라구자란 남자를 협박하러 가면서부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아빌리오는 아버지를 습격한 자신의 복수 대상이 세 명이 아니라 네 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5화

네로는 발베로로부터 팡고가 오르코 패밀리를 등졌다는 소식을 듣고 로우리스로 돌아간다. 돌아가기 전, 폐광 속의 밀주 제조장에서 발베로와 만난 네로는 로널드를 주의하라는 충고를 듣게 된다. 네로는 아버지에게 안젤로를 소개시켜주겠다며 그도 데리고 간다. 그러나 바넷티 저택에 들어가기가 무섭게 티그레의 수신호를 알아본 네로는 그대로 차를 돌려 티그레를 데리고 도주한다. 그 와중에 티그레는 총격을 입어 중태에 빠진다. 네로를 제거하기로 한 것은 네로의 동생 플라테였다. 가르시아와의 화친을 하고 자신의 위치를 견고히 하기 위해 아버지에게도 말하지 않고 네로를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 


위기의 상황에서 코르테오는 안젤로에게 복수보다 목숨이 소중하다며 떠나자고 하지만, 안젤로는 복수가 없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거절한다. 그리고 네로 일당에게 말하지 않고 팡고가 점거한 아일랜드로 건너가 팡고와 거래를 시도한다. 거래 내용은 네로 일당을 받아들일 것. 네로는 안젤로는 믿어도 팡고를 믿을 수 없다고 분개하지만...

6화

중태에 빠져 치료가 시급한 티그레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안젤로의 계획에 동승한다. 안젤로는 팡고에게 내세운 거래 대가는 돈 오르코를 산채로 그에게 넘기는 것으로 네로 일당은 돈 오르코를 사로잡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떡밥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코르테오의 술 '로우리스 헤븐'. 네로는 돈 오르코에게 자신을 보호해주면 로우리스 헤븐을 제조장 채로 넘기겠다고 한다. 오르코는 네로, 안젤로와 함께 폐광 속 밀주 제조장을 찾는다. 네로가 오르코의 부하와 제조장으로 들어간 사이 안젤로는 오르코에게 자신이 바넷티 패밀리에 원한을 가진 라구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밀주장 내부에서 숨어 있던 네로 일당과 오르코 패밀리가 격전을 벌이던 중 결정적인 순간 네로를 총으로 쏴 쓰러뜨린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안젤로를 경계하는 부하들을 말리며 오르코는 부모의 원수를 훌륭하게 갚아낸 안젤로를 추켜세운다. 그리고 안젤로가 건넨 축하주를 받아 마시는데...


그 후 오르코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 팡고에게 배달된다. 자연스럽게 팡고는 오르코 패밀리를 접수하고, 오르코의 부하들에게 평소 오르코가 좋아하던 라자냐를 대접한다. 팡고가 내온 요리를 칭찬하며 돈 오르코도 먹어봤어야한다는 간부들에게 팡고는 "너희가 다 먹어버렸잖아" 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재료가 어쩌면[18]


안젤로는 코르테오에게 자신의 네 번째 복수 대상은 편지를 보낸 '아버지의 친구'일 것으로 추측한다. 한편, 다친 곳 하나 없이 멀쩡한 네로는 자신을 총으로 쏘던 안젤로를 흉내내며 진짜 같았다며 칭찬한다. 그에 대해 안젤로는 "진심을 듬뿍 담았다"고 대답하며 슬며시 웃음짓는다.

7화

피오는 로날드에게 가족끼리 싸우는 것은 원치 않다며 네로를 용서해 달라고 한다. 로날드는 네로가 가르시아에 충성하면 살려주며 바넷티의 보스는 프라테가 될거라고 말한다.

패밀리의 보스가 된 팡고는 네로와 아빌리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동료라고 말하고 아빌리오와 네로는 팡고가 자신들을 이용하고 버릴것이란걸 눈치챈다. 한편 바넷티 패밀리는 약과 술에 중독된 프라테를 꼭두각시로 내세운 로날드에게 주물러지고 있었다. 

피오는 가족의 분열을 막기 위해 네로와 프라테를 만나게 한다. 패밀리에 대한 의견차이로 둘 사이에 말다툼이 생기자 열등감에 사로잡힌 프라테는 네로에게 폭언을 하고 피오는 패밀리가 가족보다 중요한거냐며 오열한다.

이 일로 네로가 화해를 생각하며 동생과 싸울순 없다고 하자 아빌리오는 자기도 그런 동생이 있었으며 조만간 만나게 해준다고 말한다.


아빌리오는 보르페에게 네로를 지켜야한다며 협력을 요청하고 보르페와 함께 로날드를 암살하려 한다. 암살은 부상만 입힌채 실패했지만 아빌리오는 처음부터 계획했던건지 보르페를 죽이고 그에게 누명을 씌운다. 보르페의 암살사건으로 네로와 프라테의 사이는 다시 나빠졌고, 신문에 실릴정도로 분쟁은 크고 길게 지속된다. 결국 로날드는 네로와 화해를 하겠다며 피오에게 네로를 부르도록 하였고 피오에게 우리 사이의 아이가 바넷티와 가르시아의 희망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아빌리오는 네로의 심부름역으로 와서 피오에게 꽃다발을 건네준다. 거기에는 쪽지와 함께 소형권총이 들어있었고 로날드가 네로를 죽이려 한다는걸 알자 피오는 가족을 위해서라며 로널드를 쏴죽인다. 아빌리오는 재빨리 쪽지를 회수한 뒤 네로와 프라테를 만난다.

페인이 되어버린 프라테는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었다며 또다시 열등감을 드러내고 아빌리오는 그가 가지고 잇던 권총을 빼았은 뒤 민폐라고 말하며 너희 형제 싸움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줬으니 그만 끝내라고 일갈한다. 아빌리오는 프라테에게 권총을 돌려준 뒤 밖에 나가고 자포자기 상태가 된 프라테는 네로에게 총을 겨눈다.

네로는 반사적으로 총을 뽑았고 서로 총을 쐈지만 프라테의 총은 아빌리오가 총알을 다 뺀 상태였고 프라테는 네로가 쏜 총에 맞아 죽는다.

8화

시카고에서 새로운 연방 단속관 델피가 온다. 그는 마피아 소탕을 목표로 하고 활동했기 때문에 바넷티와 아빌리오는 마피아 소탕을 그만두라는 의미로 그의 가족을 위협하기로 한다. 코르테오는 체롯과 만나 '그분이 널 인정했다'라는 내용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델피의 가족이 바넷티에 의해 위협하기로 했다는 것을 안 코르테오는 아빌리오에게 가족을 건드린 건 너무했다며 질책하지만, 그런 코르테오에게 아빌리오는 돈뭉치를 건네주며 '학교에 가고 싶어했잖아, 이제 내 일에 상관하지 마'라고 말한다. 그러자 코르테오는 아빌리오에게 돈뭉치를 던지며 '니가 끌여들었잖아!!'라고 소리친다. 한편 가족이 위협받은 델피는 마피아 소탕을 그만둔다. 그리고 코르테오는 체롯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팡고에게 가지만, 이미 스쿠저의 로우리스 헤븐의 레시피를 획득한 팡고가 '솔직히 이제 넌 쓸모가 없어' 라며 골프채로 코르테오를 위협한다. 그러나 곧 빨리 꺼지라고 하지만, 대신 네로에게 배신자는 코르테오라고 전해준다고 하며 전화를 건다. 그리고 그 말에 코르테오는 술병으로 팡고를 치고 전화기를 집어 팡고의 머리를 깨 죽인다.

9화

코르테오가 잡혀 바넷티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한다. 그걸 알게 된 아빌리오는 아무도 없을 때 탁자를 발로 차며 분노한다. 그러나 코르테오는 도망치고, 그날 밤 아빌리오는 전화로 코르테오에게 내일 이 시간까지 네로가 살아 있으면 자신의 목숨은 없다고 전한다. 그 다음 날 빈센트 바넷티는 돈의 자리를 네로에게 넘기고 네로는 바넷티의 돈이 된다. 네로는 아빌리오에게 시카고에 로우리스 헤븐을 팔러 가라고 한다. 이에 발베로는 달가워하지 않지만, 네로가 아빌리오에게 그 일을 맡긴다. 그날 밤 네로는 아빌리오와 술을 마시고 아빌리오는 시계를 쳐다보며 네로를 죽일까 고민하다가 자리를 뜬다.[19] 그리고 아빌리오는 간조 아라리에게 간다.

10화

시카고로 일을 하러 가게 된 아빌리오는 시카고행 배에서 미리 배에 올라 있던 코르테오를 만난다. 그 와중 발베로는 아빌리오가 코르테오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 의심하지만, 네로는 그 녀석은 관계 없다며 일축한다. 아빌리오와 코르테오는 아빌리오가 로우리스로 오기 전에 지내던 방에서 며칠 간 지낸다.[20] 아빌리오는 코르테오를 그곳에 남겨두고 시카고로 향한다. 떠나는 아빌리오에게 코르테오는 "돌아올 거지?"라 묻고, 아빌리오는 돌아온다 답한다. 뒤돌아서는 아빌리오를 부른 코르테오는 인사하며 어릴 적부터 했던 손짓을 한다.[21] 한편 바넷티의 극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발베로는 2~3일이면 시카고에서 돌아올 수 있는데 늦는다는 이유로 아빌리오를 여전히 탐탁지 않아 하지만, 간조가 시카고의 여자(...)들에 대해 논하는 사이 아빌리오가 "무슨 상담이야?"라고 말하며 등장한다. 그리고 시카고 여자들에 대한 질문에 시카고의 술에 대한 얘기로 답한다(......)그리고 고지식한 놈이라고 욕먹었다


그리고 그날 밤 발베로가 아빌리오가 시카고로 떠나던 날 부두에 코르테오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내고 아빌리오를 불러 총을 겨누고 코르테오를 도왔냐 추궁한다. 그리고 그 순간 간조에게 아빌리오가 위험하다는 말을 들은 코르테오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온다. 발베로가 코르테오에게 왜 네로를 노렸냐고 묻고, 네로가 코르테오에게 난 너에게 원한 살 만한 짓은 없다고 하자 코르테오는 아빌리오를 이곳에서 빼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네로는 됐다며 총을 꺼내들지만, 그 총은 아빌리오에게 넘겨진다[22]. 그리고 아빌리오와 코르테오가 남겨지자, 코르테오는 "그래도 다시 너를 만나서 기뻤어, 왜냐하면 우린..."이라고 말하며 형제의 손짓을 한다. 그 순간 아빌리오는 코르테오를 쏴 죽인다. 그리고 코르테오의 말을 이어 한다.[23] 이 일을 계기로 아빌리오의 복수심은 더욱 불타오른다.[24]

11화

아빌리오와 몰래 만난 간조는 극장에서 빈센트를 죽일 계획을 알려준다. 아빌리오는 빈센트에게 1화에서 자신에게 왔던 편지에 간조 자신의 이름을 쓰게 한다. 아빌리오가 떠나자 스트레거가 나타난다. 스트레거 또한 자신이 보스가 되어 패밀리를 삼킬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한편 발베로는 아빌리오가 코르테오 일로 자신들을 원망하고 있다 네로에게 말하지만, 네로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빈센트는 건강이 악화된다. 네로에게 테스타를 죽이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말한다. 아빌리오는 코르테오의 환영을 본다. 


공연이 시작되고 가르시아 쪽 사람이 빈센트가 있는 관람석 앞을 지키는 데르토로를 죽이기 위해 달려들지만 완벽히 죽이지 못하고 둘 다 살해당한다. 그러나 뒤따라온 아빌리오에 의해 빈센트의 부하는 완전히 살해당한다. 그러나 아빌리오가 떠나는 것을 의심스러워하여 뒤를 밟은 발베로와 동료에게 발각되어 결박된다. 동료가 네로와 간조를 불러오자고 하지만 발베로는 간조만 불러오라고 한다. 그러나 간조가 내려가며 네로까지 불러오라고 한다. 동료가 네로를 부르러 가는 사이 내려간 간조는 발베로를 총살하고 아빌리오를 탈출시킨다. 뒤따라 들어온 네로가 충격을 받자 간조는 그 편지를 보여주며 나라면 쏘기 수월하게 라이플을 가지고 관람석 반대편으로 갔을 거라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네로가 다급하게 반대편으로 뛰어가지만, 아빌리오는 관람석으로 바로 올라가 문을 열어주길 간청한다. 빈센트는 주저하지만 돈 가르시아는 의심하지 않고 문을 열어준다. 들어온 아빌리오는 빈센트에게 총을 겨누며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그러나 빈센트를 쏘지 않고, 옆에 있던 돈 가르시아를 쏴 죽인다. 그것을 본 스트레거는 분노에 차 옆에 있던 간조를 쏴 죽인다. 아빌리오에겐 마찬가지 원수였던 간조 또한 죽은 셈.아빌리오의 빅픽쳐에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아빌리오는 네로를 보지만 죽이지 않고 지나가고, 빈센트는 네로에게 '모든 것이 무익하다' 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죽는다.

12화

아빌리오의 복수를 위한 91일 후의 이야기이다. 네로와 바넷티 일행은 아일랜드로 도피한다. 한편 가르시아 쪽에서 눈을 뜬 아빌리오는 이제 돈 가르시아가 된 스트레거에게 패밀리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고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한다. 아빌리오는 식사도 하지 않고 허망하게 지낸다. 네로는 전화를 받고 아빌리오를 찾아간다. 그리고 둘은 체롯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네로가 아빌리오에게 왜 나를 죽이지 않았냐고 묻자 아빌리오는 빈센트는 저택에서 나오지 않으니 아들에게 접근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냐며 동문서답한다. 네로가 다시 왜 나를 죽이지 않았냐고 묻자 아빌리오는 나와 똑같은 고통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아쉽게도 빈센트는 저세상으로 가버렸다고 한다. 분노한 네로가 아빌리오의 머리를 잡고 총을 겨누지만, 해탈한 표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보류한다. 아일랜드에 남아 있던 바넷티 패밀리는 몰살당하고, 사실상 괴멸한다. 네로와 아빌리오는 체롯이 잠시 음식을 사러 가는 사이 그의 차를 타고 가르시아의 지역에서 벗어난다. 가는 내내 아빌리오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다. 한편 식당에서 가르시아의 자객을 눈치챈 네로는 서둘러 식당에서 나와 차에 오른다. 지도를 살펴보는 네로에게 아빌리오는 남쪽으로 41호 국도를 타면 바다가 나온다며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한다. 바다로 향하던 그들은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빌리오는 네로에게 복수를 하면 사는 이유가 생길 줄 알았지만 그런 건 없었으며, 모든 것은 무익하다고 말한다.[25] 분노한 네로가 그럼 내 동료들의 죽음은 다 개죽음이었냐며, 널 믿었었다고 소리지르자, 아빌리오는 그에 그럼 날 그때 죽이지 그랬냐 소리지른다. 그 다음날부터 둘 사이에는 변화가 생긴다. 아빌리오가 청하자 네로는 아빌리오의 손목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주고, 아빌리오는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곤히 잠을 자고, 보고 있노라면 생명의 위협이 느껴지게 네로 대신 아빌리오가 운전을 하기도 한다.


아빌리오와 네로는 바다에 도착한다. 아빌리오는 네로와 나란히 걷다가 앞서 걸어가며 "내가 널 죽이지 않은 이유는...너를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어."라고 진심을 말한다. 앞서 걸어가는 아빌리오의 등 뒤로 네로가 총을 겨눈다. 한 발의 총성이 울린다. 

네로는 차를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가르시아의 자객이 네로를 따라오고 있었다. 네로의 옆자리에는 아빌리오는 온데간데 없고 파인애플 통조림 한 캔[26] 만이 남아 있다. 그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네로는, 피식 웃으며 운전한다.


화면이 흐려지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아빌리오와 네로가 걸었던 바다가 나온다. 그들의 발자국이 파도에 쓸려 사라진다.